온천집 경주 - 천년 고도의 시간 속 매혹
왕릉과 왕릉을 이어가다 보면 나오는 교과서 속에서 익숙한 천마총.
그 천마총의 바로 옆은 아이러니 하게도 경주의 가장 현대적으로 번화한 곳인 황리단길이 있습니다. 온천집 경주는 그 황리단길의 측면의 고풍스러운 한옥에 위치해 있습니다. 풍성히 물결치는 대나무의 숲, 그 사이에 자욱이 피어오르는 연기의 온천은 지나가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도록 만드는 매혹적인 자태가 있는듯 합니다. 온천집 경주의 백미는 어둑어둑해지면 더욱 농염해지는 화려한 불빛의 향연 입니다. 대나무들의 높낮이에 맞게 걸려 있는 주홍빛 불빛은 마치 천년의 시간을 넘어 지금이 아닌 어딘가로 초대하는 듯한 야경이 특징인 곳 입니다.